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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 공연날짜 2010-03-24 (수)
    •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100,00080,00050,00030,0002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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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지휘, 피아노 :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Leif Ove Andsnes [Conductor, Piano]

지휘 : 이자벨 반 쿠오렌                 Isabelle van Keulen [Conductor]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Norwegian Chamber Orchestra

 


프로그램

C. Nielsen                 Little Suite in A Major, Op. 1

W. A.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 488

S. Prokofiev              Symphony No. 1 in D Major, “Classical”

W. A. Mozart             Piano Concerto No. 24 in c minor, K. 491

 


프로그램노트

닐센은 1888년작 <작은 모음곡>은 북유럽에 살고 있는 작곡가가 그리는 중부 유럽의 클래식 양식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작품이다. 닐센 특유의 음악 어법이 3악장에 걸쳐 나타나며 1악장에선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에 영향을 받은 자취가 역력하다. 2악장에는 왈츠 분위기가 주조를 띠면서 2/4박자를 선호하는 작곡가의 취향이 드러난다. 3악장은 소나타 형식을 갖추면서 고전 형식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와 관현악의 밀고 당기는 경쟁, 관악기와 피아노 독주와의 대화가 주는 절묘함이 특징을 이룬다.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모차르트의 최전성기로 평가되는 쾨헬번호 400번대 작품들이 쓰여진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1786년 사순절의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3곡의 협주곡 (K. 488, 491, 503) 가운데 첫 작품이다. 악기 편성에서 트럼펫, 팀파니가 빠지고 오보에 대신 클라리넷이 사용되어 한결 유연하고 전아한 분위기가 감돈다. 맑고 밝은 톤의 1, 3악장 사이에 2악장 아다지오가 위치해 모차르트 단조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조가 자연스럽게 바뀌면서 분위기가 변하는 작법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유사성을 보인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은 1916∼1917년에 작곡된 곡으로 4악장으로 이뤄졌다. 1918년 4월 작곡가의 지휘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됐다. 규모와 내용이 간결 ?우아하고, 고전적인 인상이 강하다. 프로코피예프는 <스키타이 모음곡> (1914)이나 <어릿 광대> (1915∼1920)에서 보여준 급진적인 작풍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개성적이면서도 간소하고 서정적인 작풍을 보여주었다. 당김음의 사용이 빈번하며 신고전주의의 선구를 이루는 작품이다. 피아노를 쓰지 않고 쓴 첫 관현악곡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은 1785-86년 겨울 작곡했고 1786년 4월 빈에서 초연됐다. 27개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단조로 작곡된 곡은 20번과 이 곡뿐이다. 모차르트 교향곡과 협주곡을 통틀어 최대 악기 편성이며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포함된 점에서 고전파 작품들 가운데 목관악기가 관현악을 풍부하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3악장으로 구성됐고 주로 협주곡들이 독주악기와 악단이 대화를 주고 받는 데 반해 이 곡은 대단히 관현악적이다. 1악장은 알레그로의 협주곡풍 소나타 형식으로 유니즌으로 제시되는 1주제는 어둡고 엄숙함을 담고 있다. 2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피아노가 우아하고 조용하게 주제를 연주하면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어울려 동일 주제를 반복한다. 3악장은 변주곡 형식을 취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자신이 별도의 카텐차를 만들지 않았으며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 곡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의 각 1악장 1주제가 흡사한 점을 지적했다.